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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지원금 총정리 – 지금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건강보험 지원금 총정리 – 지금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험의 ‘지원금’ 제도를 모르거나 놓치고 있다. 『건강지갑』은 바로 그런 정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작되었다. 지금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공단의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할 대표 지원 제도를 총정리해본다.

밝은 야외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중년 한국 부부의 모습
건강한 삶을 함께 누리는 중년 부부


1. 본인부담상한제 – 많이 냈다면 되돌려받는다

‘본인부담상한제’는 연간 의료비가 일정 기준을 초과했을 때 초과 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환급해주는 제도다. 진료비 총액이 아니라 본인이 부담한 진료비(법정 본인부담금)만을 기준으로 하며, 기준 초과분은 자동 환급 또는 신청을 통해 되돌려받을 수 있다.

2025년 기준, 소득분위에 따라 상한액은 연 150만 원부터 680만 원까지로 차등 적용된다. 의료비 지출이 많은 만성질환자, 고령자, 암 환자 등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제도다.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 및 신청 가능하다.


2. 중증질환 산정특례 – 고액 치료비 부담 완화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질환 등 고액 치료가 필요한 질병에 대해서는 ‘중증질환 산정특례’ 제도가 적용된다. 등록된 질병에 한해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최대 5~10%로 낮춰준다.

예를 들어, 일반 외래 진료의 본인부담률이 30%라면, 산정특례 적용 시 5%로 줄어드는 식이다. 5년간 적용되며, 연장 신청도 가능하다. 병원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공단을 통해 가능하다.


3. 치매국가책임제 – 검사부터 치료까지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 ‘치매국가책임제’는 검사비, 약제비, 장기요양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경증 치매일 경우에도 진단검사 비용의 9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장기요양등급 판정 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도 연계해 받을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제도다.


4. 재난적 의료비 지원 – 갑작스러운 병원비 부담 완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은 갑작스럽게 큰 병에 걸려 고액의 병원비가 발생한 경우 소득과 치료비 비율 등을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무관하게 급여·비급여 모두 일부 보장된다. 해당 병원 또는 관할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진단서, 진료비 내역서, 소득확인서류 등 준비 필요.


5.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 건강하면 돈이 모인다

최근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 확대되고 있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일정 건강행태(금연, 운동, 건강검진 등)를 이행하면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건강검진을 받고 이상소견이 없거나, 혈압·혈당이 개선되면 마일리지 형태로 건강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진료비 결제나 상품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5년부터는 40~64세 건강검진 대상자를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역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다르므로 공단 홈페이지 또는 복지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강지갑』은 매주 건강보험 혜택, 의료비 지원, 복지 신청 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복지로에서 찾는 의료비 지원금 신청법"을 다룰 예정이에요.